비트코인 반감기를 맞아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반감기 전 1억 원을 기록하며, 장미빛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기대했던 상승이 나오지 않고 오히려 하락 장세라 펼쳐지면서 가상 자산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가중 시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반감기가 이전 시즌과 다른 점은 미국의 기준금리와 반감기 전 비트코인 가격 흐름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반감기 때마다 가격 상승이 일어났던 때와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미국 기준금리
2020년 3월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0.25%로 전격 인하했습니다. 이렇게 금리를 내린 이유는 팬데믹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달러를 살포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2년 동안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시중에는 돈이 넘쳐나게 되었고 일부는 가상자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그 결과 모두가 아는 것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8천만 원까지 급등 했습니다.
그러나 팬데믹이 종료되고 미국은 시중에 풀렸던 달러를 회수하기 위해 22년부터 급격하게 금리를 올려 현재는 5.5%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일각에서는 올해 연준이 3번에 걸쳐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연준은 물가가 잡히기 전까지는 금리를 낮추겠다는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2. 반감기 전 비트코인 가격
이전까지 반감기 전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한 뒤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0년 2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1200만원대에 거래가 되고 있다가 한달 뒤 600만원으로 반토막 났던 적이 있었는데요.
다시 1100만원 까지 상승했지만 2500만원 까지 올랐던 2018년과 비교 해보면 50%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4번째 반감기에는 조금 다른 가격 양상을 보여줬습니다. 올해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으로 상승한 것입니다.
이전까지 반감기 이후 상승 패턴을 보면 공급은 줄었지만 아직도 가격이 저렴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 여지를 주었다면 이번에는 반감기 전 이미 가격 상승이 어느정도 이루어지면서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3. 비트코인 현물 ETF 매도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사람은 개인이 전부였는데요. 올해 미국에서 11개 대형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하면서 투자 환경이 바뀌었습니다.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2배 이상 오를 수 있었던 것도 바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줄어들었고, 일부 자산운용사에서는 매도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특히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 계좌에서는 올해만 169억 달러(22조 5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또한 지난 2014년 해킹으로 인해 파산한 일본의 가상자산 거래소인 마운트콕스의 채권 상환도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데요.
마운트콕스는 현재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과 현금을 이용해 보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마운트콕스로부터 비트코인을 돌려받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할 경우 추가적인 가격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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