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독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

최근 일본에서 성병 종류 중 하나인 매독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시점에서 매독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조차 부족해서 의료체계가 붕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의료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에서 매독에 감염된 사람이 얼마나 많길래 의료진 부족사태까지 겪고 있는 것인지 살펴 보겠습니다.

매독감염자 증가율

일본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3년 일본의 매독 감염자 수는 8,3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 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온 도시는 도쿄로 2,052건이 발견 됐으며 47개 지역을 통틀어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일본 현지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17,000명 이상이 매독에 감염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같은 수치는 2013년 1,220명 대비 13배 이상 급증한 수치 입니다.

매독균

도쿄도 역시 올해들어 지난 7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매독 환자가 2,08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매독 감염 증상

매독균은 피부와 점막의 작은 틈이나 찰과상 등으로 체내애 들어가는 성병 입니다. 찰과상이 생긴 부위와 매독의 특징인 피부 궤양이 만나면 전염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상식 중 성관계를 해야만 매독에 감염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성관계 외에도 키스 중 생긴 가벼운 상처에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장실이나 욕조를 같이 이용했다고 해서 전염되는 것은 아니며 옷이나 식기, 문고리, 수영장 등으로 감염되지 않습니다.

매독 감염증상

매독 증상은 1기부터 3기까지 나눌 수 있습니다. 1기 매독에 감염되면 증상이 발현되기 까지 최소 10일에서 최대 90일까지 걸립니다.

이때 나타나는 증상은 피부 궤양으로 보통 성기 주변이나 항문 주위에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증상은 3주~6주 동안 이어지게 되며 특별한 치료 없이 낫는 경우도 있어서 치료를 받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2기 매독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2기부터는 더 다양한 부위에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1기 매독에 감염된 이후 몇 주 이내에 온몸에 분홍빛의 울퉁불퉁한 피부 발진이 나타나게 됩니다.

발진과 함께 입이나 성기에 사마귀처럼 생긴 염증이 생기게 되고, 해당 증상은 몇주 이내에 저절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1년 동안 생겼다가 없어지기를 반복 합니다.

2기 매독은 1기 매독보다 가장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이때 치료시기를 놓치면 가장 위험한 단계인 3기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매독은 꾸준하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잠복 매독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잠복 매독 시기는 짧게는 몇년에서 수십 년동안 이어지게 됩니다.

여기서 3기 매독으로 진행되면 뇌와 신경, 눈, 심장, 대동맥, 간, 뼈, 관절 등 거의 대부분의 장기에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증세가 심해질 경우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과 예방법

매독을 초기에 발견했을 경우 항생제(페니실린)를 투여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여러번 지속적으로 항생제를 투여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잠복 매독으로 진행 된 경우나 심장이나 신경계까지 전염 됐을 경우에는 항생제를 더 오래 사용해야 됩니다.

매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 위험이 있는 사람과의 성관계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만약 모르는 사람과 성관계를 할 경우를 대비해 항상 콘돔을 소지하고 성관계 전 콘돔을 착용하는 것이 매독을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국내도 안전지대 아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매독 감염 건수는 2021년 337건 > 2022년 401건으로 1년만에 20% 증가했다고 합니다.

매독 감염자의 주요 연령층은 20-30대 남성으로 전체 환자의 68%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국무회를 열고 매독을 4급 감염병에서 3급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아 개정된 감염병관리법을 공포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일본여행이 늘어나면서 국내 매독 감염자수도 급속도로 늘어날 가능성이 예상되는 만큼 무분별한 성생활은 자제 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