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 주가가 2분기 저조한 실적과 로보택시 일정이 연기 된다는 발표로 인해 장중 12.33% 이상 폭락 했습니다. 24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보다 12.33% 내린 215.9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테슬라 2분기 실적 발표
테슬라의 2024년 2분기 매출은 25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습니다. 월가의 예상치인 247억 7천만 달러를 상회한 수치입니다. 반면 주당 순이익은 0.52달러로 월가의 예상치인 0.62달러를 밑돌았습니다.
순이익은 14억 7천 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업이익은 16억 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류은 6.3%로 전년 동기 9.6%보다 3.3%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자동차 매출은 198억 7,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습니다. 기타 부문 매출에서는 에너지 발전 및 저장 사업 매출이 30억 1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0%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와 기타 사업 매출 역시 26억 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습니다.
테슬라는 어려운 영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분기 매출을 달성했지만 차량 평균 단가 하락과 구조조정 비용, 인공지능 프로젝트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 일정이 10월로 연기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더해졌습니다.
로보택시 연기된 이유
2분기 실적 뿐만 아니라 오는 10월 공개 예정이었던 로보택시가 미뤄진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로보택시가 연기된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일론 머스크 CEO가 로보택시에 대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변경을 요청했기 때문이라는 소문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전에 일론 머스크는 “로보택시 개선을 위해 일부 중요한 변화를 적용했다”고 밝힌 적이 있었습니다. 이 발언을 비추어 볼 때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성능 향상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로보택시의 공개 일정이 연기된 이유 중에는 미국 정부의 법적 규제에 대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서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무인으로 운행되는 택시이기 때문에 기술적 완성도를 더 높일 필요가 있다는 내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테슬라는 당초 8월 8일로 예정되었던 로보택시 공개 일정을 10월 10일로 약 2개월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테슬라 시총 134조원 증발
2분기 실적 부진과 로보택시 공개 일정 연기로 인해 이날 테슬라 시총은 134조가 증발했습니다. 월가의 투자 리서치 회사들 역시 테슬라의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테슬라에 대한 가치 역시 이미 선행 주가수익비율 8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런 수치는 다른 자동차업체나 대형 기술주들보다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0월에 공개 예정인 로보택시에서 투자자들이 원하는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주가가 추가 하락 할 수 있는 위험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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