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즈베키스탄 접전 2:1 결승 진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정우영의 멀티골로 우즈베키스탄에 최종 스코어 2: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전은 10월 7일 오후 9시 일본과 경기를 펼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선수는 파리생제르망에서 뛰는 이강인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대회가 시작되면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선수가 있었는데, 바로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이었습니다.

정우영은 이번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쿠웨이트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유럽파의 진면목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정우영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키르키스탄과의 16강전에서도 멀티골을 넣으며 8강전까지 총 5골을 기록했습니다.

해결사 역할 뿐만 아니라 쉴새없이 움직임을 통해 끊임없이 공간을 만들어내며 팀내에 살림꾼 역할도 도맡았습니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우즈베키스탄과의 4강전에서 정우영은 역시 골을 넣으며 황선홍호가 결승에 진출하는데 몫을 다했습니다.

대회 기간 동안 끊임없는 로테이션을 통해 선수들의 체력안배에 신경 썼던 황선홍 감독은 이날 최정예 멤버를 출전 시켰습니다.

이강인과 정우영, 홍현석 등 유럽파와 조영욱, 엄원상, 백승호까지 주축 선수들을 모두 내보냈습니다.

대표팀은 이날 전반이 시작되자마자 선취골을 기록하며, 우즈베키스탄에 기를 꺾어 놓았습니다.

전반 4분 상대진영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강인이 옆에 있던 홍현석에게 넘겨주고, 이 공을 패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침투하던 엄원상에게 연결 되었습니다.

엄원상이 다시 골문 앞으로 크로스 하면서 정우영이 이를 침착하게 골문으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얻었습니다.

이 골로 정우영은 대회 6호골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득점 단독 선수에 올랐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역시 쉽게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전반 24분 백승호가 패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저지른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었으나 공이 굴절되며 골문을 벗어났습니다.

이처럼 우즈베키스탄에 공세에 밀리던 중 다시한번 해결사로 나선 것은 정우영이었습니다.

전반 38분 패널티박스 혼전 상황에서 재빠르게 상대진영으로 침투하며 오른발로 골을 터트렸습니다.

후반들어서 양팀의 치열한 공방이 계속 되고, 경기가 과열되었고 결국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퇴장을 당하면서 승부에 추가 한국쪽으로 기울게 되었습니다.

한명이 퇴장 당하면서 기세를 잃은 소강상태가 이어지다 경기는 2-1 한국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한국은 10월 7일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단판 승부를 펼치게 되었습니다.

일본은 이날 홍콩과의 준결승전에서 4-0 승리를 거두며 일찌감치 결승전에 안착했습니다.

대표팀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전에서 일본과 맞붙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