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 밥도둑 대신 건강 도둑 된 이유

생각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이게 만드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간장게장 인데요.

짭쪼름한 간장과 달달한 게살이 만나 밥도둑이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최애 음식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맛있는 간장게장도 잘못 먹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1. 간장게장 위험한 이유

간장에 게를 담궈 만드는 게장은 짠맛과 단맛의 오묘한 조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간장게장의 주 재료인 꽃게 껍데기에는 키토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키토산은 지방을 흡착하고 이뇨작용이 뛰어나 몸안에 나쁜 콜레스테롤을 정화하고 혈압을 낮춰주는 작용을 해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효능을 가진 간장게장도 많이 먹게 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성인 기준 1일 나트륨 섭취량을 2000mg으로 소금 5g을 넘지 않아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는데요. 간장게장에는 250g당 3,221mg의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어 하루 권장 섭취량을 훌쩍 넘게 됩니다.


2. 노로바이러스 감염

게장은 가열하지 않고 먹는 식품이어서 재료 상태가 좋지 못하거나 조리과정이 비위생적인 경우 대장균과 노로바이러스에 노출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 바이러스와 달리 영하 20도에서도 죽지 않고, 60도에서 30분 이상 가열하더라도 감염될 수 있는 무서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에 주로 감염되는 원인으로는 생선이나 갑각류(조개,굴)등을 조리해서 먹지 않은 경우, 손이 오염된 상태에서 조리된 음식을 먹었을 경우 김염됩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발생하고, 이런 증상이 2~3일간 지속되다가 빠르게 회복됩니다.

성인의 경우 설사가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며, 두통과 발열,오한 근육통과 같은 신체 전반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설사 증상이 심한 경우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수분 섭취를 지속적으로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려면 수산물 섭취 시 100도 이상 온도에서 익혀 먹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굴이나 조개 같이 날 것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산물 뿐만 아니라 과일이나 채소에도 노로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섭취 전 반드시 흐르는 물에 세척하고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3. 나트륨 과다 섭취시 부작용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을 보면 간장게장은 외식으로 먹는 음식 중 나트륨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물론 나트륨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지만 과다한 나트륨 섭취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뇌졸증, 당뇨병 같은 성인병에 걸릴 확률을 높이기 때문인데요.

특히 고혈압은 혈관 계통에 부담을 주어 심장병과 혈행건강에 위협을 가하게 됩니다. 또한 위점막을 자극시켜 위축성 위염을 유발하여 위암에 걸릴 확률을 높이게 됩니다.


4. 나트륨 섭취 줄이려면

간장게장을 먹기 전 칼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으면 체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칼륨 함유가 높은 대표적인 식품에는 우유, 바나나, 토마토, 고구마가 있습니다.

간장게장과 같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의 경우 곁들여 먹으면 나트륨이 몸안에 쌓이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게장과 상극인 음식도 있는데 바로 ‘생감’ 입니다. 감에 들어있는 ‘탄닌’ 성분 때문인데요.

탄닌은 단백질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소화기 계통이 약한 사람이 간장게장과 함께 생감을 먹으면 복통을 동반한 설사 증상이 나타나게 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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