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1회 충전 시 얼마나 갈 수 있을까?

최근 우리나라의 전기차의 등록대수가 54만대를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22년 38만대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16만대가 증가 했습니다. 앞으로도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충전기는 어떻까요?

뉴스에서는 전기자동차 대비 충전기가 모자르다는 보도를 하고 있지만 사실 한국의 전기차 충전소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전기차 대비 충전기 수는

23년 기준 국내에 보급된 충전기 수는 약 30만 5309대라고 합니다. 이 수치는 전기차 1.8대당 1대의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글로벌 전기차 전망 및 충전 인프라 동향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충전 인프라는 충전기 1대당 전기차 대수 부분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기차 충전 시간

전기차 충전 방식은 급속과 완속 충전 2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급속 충전을 이용해 전기차를 충전하면 30분 정도 걸리고 배터리양은 80%까지 충전됩니다. 반대로 완속 충전은 최대 10시간에서 13시간 까지 걸립니다.

그래서 완속 충전을 이용해서 충전하면 차를 사용하지 않는 심야 시간에 충전을 하고 다음날 차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주행중 급하게 충전을 해야하는 고속도로 같은 경우에는 급속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어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데요.

기존에 충전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급속 충전기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수명은?

보통 급속 충전기를 사용해서 충전하면 배터리 수명이 빨리 줄어든다는 이야기를 한번 쯤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겁니다.

현재까지 실험 결과에 따르면 ‘급속 충전을 하던 완속 충전을 하던 배터리 수명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충전 환경에 따라 결과값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충전 방식과 배터리 수명은 크게 상관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렴한 충전비용

충전비용 환원 조치로 인해 내연기관 차량의 연료비와 충전비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말도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전기차의 충전비용이 내연차에 비해 저렴한 것이 사실입니다.

보통 전기차를 100% 충전했을때 들어가는 비용은 2만원 내외로 내연기관차에 비해 훨씬 저렴합니다. 한달 평균 충전을 10회 한다고 가정했을때 충전비로 들어가는 비용은 대략 6~8만원 정도 나오게 되는데요.

최근 출시된 전기차들의 경우 평균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충전비 역시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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