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2분기 차량 인도 실적 공개 후 10% 깜짝 상승

그 동안 힘을 못쓰던 테슬라 주가가 오랜만에 10% 이상 상승했습니다.

주가 상승 요인에는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기 때문인데요. 향후 테슬라 주가 전망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테슬라 주가 10% 깜짝 상승한 이유




테슬라 2분기 차량 인도 실적

테슬라는 현지 시간 2일 나스닥이 열리기 전 공개한 경영 실적에서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은 44만 3천 900대 였는데요.

시장 예상치 였던 43만 대를 상회하면서 사전 추정치였던 42만~42만 5천 대를 웃도는 기록을 나타냈습니다.


테슬라 2분기 글로벌 차량 인도 대수를 보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4.8% (46만6천140대) 감소세를 보였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14.8% (38만6천810대)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모델별로 살펴 보면 테슬라 주력 차종인 모델3 와 모델 Y가 인도량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신규 출시한 사이버트럭을 포함한 기타 차종은 2만 1천대에 그쳤습니다.


세계적으로 전차기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고, 중국산 저가 전기차들과 경쟁이 치열해지며, 테슬라의 1분기 인도량 역시 38만6천810대에 그쳤고, 22년 2분기 34만4천 대 기록 후 최저 실적이었습니다.


그러나 2분기 실적이 공개되면서 테슬라가 아직 죽지 않았음을 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2분기 생산된 차량 대수가 41만 1천 대에 달하면서 테슬랄 투자자들에게 희소식을 전했는데요.

생산된 차량 대수가 판매된 차량 대수 대비 적다는 것은 재고 감소를 뜻하며, 이것은 가격 인하 압박에서도 자유로워 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테슬라 주가 장중 10% 급등

실적 발표 후 테슬라 주가 역시 전장 대비 10% 이상 급등한 231.15달러까지 급등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당일 나스닥지수와 S&P 500지수가 보합권에 머물렀고, 다우지수 마저 하락한 시장 상황과 상반된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한 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며 등락을 거듭했지만 실적 발표 하루 전날 6.05% 상승하며 지난 3월 1일 이후 4개월 만에 200달러대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현재까지 8%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5거래일 동안 23% 가량 상승하며, 본격적인 상승 괘도에 안착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8월 8일 테슬라는 ‘로보택시 데이’ 행사 개최를 예고하면서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의 새로운 활용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로보택시 행사를 통해 단순 전기차를 만드는 기업이 아닌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같은 첨단 기술 기업으로써 입지를 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8월 예정된 ‘로보택시 데이’ 행사를 통해 테슬라의 미래 비전을 확인 할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또 한번의 주가 상승의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관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