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로스 증후군 반려동물도 추모가 필요한 이유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이 넘어가면서 반려동물과의 이별로 인해 펫로스 증후군을 경험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반려동물과의 이별로 인해 반려가족에게는 정신적 고통이 커지고, 이로 인해 마음의 병을 얻는 경우도 있습니다.

펫로스 증후군 반려동물도 추모가 필요한 이유



펫로스 증후군이란?

펫로스 증후군 은 키우던 강아지 또는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이 도난이나 병으로 인해 죽었을 때 느끼는 심리적 상실감과 박탈감으로 인해 각종 정신적, 육체적 질환을 얻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심리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이 사망했을 때 느끼는 감정은 실제 가까운 지인이나 자녀를 잃은 슬픔과 같은 고통을 느낀다고 합니다.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로 인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반려견이나 반려묘의 평균 수명은 10년 ~ 17년 사이로 사람과 비교했을 때 매우 짧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이별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펫로스 증후군으로 인한 증상

반려동물과 사람에게 흐르는 시간은 완전히 다릅니다. 보통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의 수명은 평균 15년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렇다 보니 나이가 든 고양이나 개의 경우 사람과 마찬가지로 아프거나 쉽게 병에 걸리게 됩니다.


문제는 이렇게 오랜 시간 키우던 반려동물이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 가족에게 큰 상처와 상실감을 주게된다는 것인데요. 이것을 펫로스 증후군 이라고 합니다.

미국수의사회에서는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느끼는 슬픔의 강도를 가까운 친구 또는 가족과 자녀를 잃은 슬픔과 동일할 정도의 충격이라고 정의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초기에 펫로스 증후군에 잘 대처하지 못하면 우울증이나 불면증, 식욕부진,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장애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반려동물이 사고를 당하는 것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했거나 노환으로 인해 고통을 느끼는 것을 곁에서 지켜본 경우에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게 됩니다.


또한 반려동물을 잃었을 때 장면이 반복적으로 기억이 나면서 고통을 겪게 되고, 반려동물의 죽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물건과 장소를 의식하게 되어 회피하게 됩니다.

이렇게 반려동물을 먼저 보낸 후에 겪는 상실감과 우울감은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애도 기간이 너무 길어져 일상 생활을 지속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심리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한데요.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심리상담만 받아도 회복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펫로스 증후군 극복 방법

1. 충분한 애도 기간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려동물을 위한 충분한 애도 기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일정한 기간을 정해 놓고 그 기간 동안 충분한 애도와 함께 현실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애도 기간 동안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슬픔에 대한 감정을 들어내고, 주변 사람과 그 감정을 충분히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2. 주변인의 역할과 공감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족이나 지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변에 반려동물을 먼저 보내고 슬픔에 빠져 있는 사람이 있다면 옆에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만으로 큰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설사 본인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지 못해 그 슬픔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더라도 가족의 죽은것과 마찬가지로 인정하고 위로해야 합니다.


3. 펫로스 커뮤니티 활동

만약 주변에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나눌 수 없다면, 펫로스 커뮤니티 활동도 추천드립니다.

반려동물을 먼저 떠나보낸 후 슬퍼하는 사람들간에 감정을 공유하고 소통하다보면 극복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같은 슬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상처 받았던 마음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4. 현실 인정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 반려동물과 이별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는 현실을 조금씩 받아 들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순간부터 질병이나 사고, 노화로 인해 인간보다 먼저 세상을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투병 중이거나 노환으로 인해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반려동물이라면 함께 충분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런 시간을 통해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는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반려동물의 죽음에 대해 미리 인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펫로스 증후군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펫로스 증후군 예방 하려면

반려동물에 대해 장례식을 치른 후에 유품들은 천천히 눈에 보이지 않는 곳으로 정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기념이 될 수 있는 물건이나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것들은 정리해두고 나머지 물품들은 치우는 것이 펫로스 증후군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반려동물과의 즐거웠던 추억을 되새기며, 슬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애도기간을 갖는것이 필요합니다. 이때 가족과 주변인들 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스스로 슬픔을 극복하고 다시 회복할 수 있을 때까지 관심과 위로를 해주며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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