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신용대출 채권추심 후기 및 대응 방법

코로나 시절에 대출을 받았던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갚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현대캐피탈 신용대출 역시 그 중 하나였고, 새출발기금 신청 전 까지 전화를 이용해 끈질긴 회유와 협박을 했던 금융사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캐피탈 돈은 되도록 쓰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대캐피탈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대기업인데, 채권추심은 정말 지독하게 하더군요.

물론 지점마다 편차는 있겠지만, 채권추심 하는 방식은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현대캐피탈 신용대출 연체 이유

여러분 그거 아십니까? 요즘 온라인에서 돈 빌리는게 정말 쉽다는 것을 말입니다.

저 역시도 코로나 시기를 버텨야 하기 때문에, 여기 저기서 돈을 빌리고 막고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미 은행대출은 풀로 차있었고, 남은건 2금융권에서 받을 수 있는 것 밖에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은행 빼고는 돈을 빌리면 금리나 신용점수가 하락하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사람이 일단 궁해지니까 안 빌리는 것도 힘들어지더군요.

그렇게 처음에는 400만원 300만원 돈을 빌리게 되었고, 나름 이자 상환도 잘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좋은 일은 한꺼번에 온다고 개인적으로 사고를 치면서 돈을 더 빌리게 되었고 빚이 2700까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특히 나중에 빌렸던 대출은 금리도 14%가 넘는 고금리 대출이라 원금과 이자를 갚는게 더욱 힘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새출발기금 부실차주 신청

이 상태로 버티는 것은 더 무리라는 생각에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열심히 정보를 찾아 보던 중 국가에서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부실채권을 매입 해 주는 새출발기금을 찾게 되었습니다.

국가에서 개인들의 빚을 갚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선정되는 조건은 조금 까다로워 보였지만 일단 대상이 되는지라도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새출발기금 홈페이지에서 조회를 해보니, 천만다행으로 지원 가능한 대상으로 나왔는데,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새출발기금 부실차주 신청을 하려면 장기연체자로 등록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장기연체자란 보유하고 있는 대출 중에 연체를 90일 이상 하게 되면 은행이나 캐피탈사에서 한국신용정보원에 장기연체자로 등록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이 기간동안 금융사들도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채권을 추심하기 위해 빚독촉 이라는 것을 시작하게 됩니다.

채무자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공포의 시간이 다가오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 이미 갈때까지 간 상태였기 때문에 뒤도 안돌아 보고 바로 현대캐피탈 신용대출 부터 연체를 시작했습니다.

현대캐피탈 채권추심 대응방법

영화나 뉴스에서 나오는 것처럼 폭언과 폭행을 하며 채권을 추심하는 일은 많지 않기 때문에 너무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개인회생이나 개인파산 또는 워크아웃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연체는 피할 수 없는 과정에 들어간다는 것을 잘 아실겁니다.

사채를 쓰지 않은 이상 규모가 어느정도 되는 회사는 채무자에게 함부로 대하지 못합니다. 만약 그런 상황이 생기면 바로 녹취나 사진을 찍어 증거를 만들어 금감원에 민원 제기를 하면 됩니다.

저도 그렇지만 여러분도 빌린 돈을 안갚겠다는 것이 아니라 상환 기간과 금액을 조금 줄여서 갚기 위해 이런 절차들을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의기소침해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채권 추심 전화가 오면 받아서 워크아웃 할거다 개인회생으로 진행하겠다 의사 표현을 강하게 하면 추심하는 사람도 더 이상 뭐라고 하지 못합니다.

이번에 저도 연체를 해보니 현대캐피탈은 정말 다시는 이용하고 싶지 않은 최악의 회사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앞에서 말한것처럼 새출발기금으로 빚을 갚겠다는 의사 표현을 했음에도 계속되는 전화와 동의 없이 집으로 찾아오는 등 좀 심하다 느낄 정도로 추심 활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팀장이라는 사람은 더 가관이었던 것이 본인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새출발기금에서 채권 매입도 할 수 없다는 말로 협박을 하는 등 상식을 벗어난 그야말로 선을 넘는 발언들을 했습니다.

여러분 이런 채권추심 행위는 방식에 따라서 불법으로 간주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참지 마시고 바로 금감원에 민원을 넣으셔야 저 같이 당하지 않습니다.

매번 걸려오는 전화를 받아야 하는 의무가 채무자에게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루에 추심 전화를 할 수 있는 것은 고작 1~3회 정도 이고,전화를 받지 않고 그냥 무시하셔도 됩니다.

전화를 받지 않으면 문자로 집으로 찾아오겠다는 메세지도 남기는데, 그것도 채무자가 거절하면 방문하지 못합니다.

또 한가지 유의하실 점은 추심 담당자가 모든 정보에 대해 다 알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오히려 인터넷에서 이런 정보들에 대해 찾아본 우리 보다도 더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이 하는 모든 말에 동요하거나 믿지 마시고, 그 정보가 맞는지 반드시 확인하시고 움직이셔야 합니다.

지급명령 대응방법

캐피탈이나 저축은행 등에서 채권 추심과 함께 채무자에 대한 압박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바로 법원에 지급명령 신청을 하는 것입니다.

지급명령 신청에 대한 이의신청서 작성은 아래 포스팅에서 참고하시면 됩니다.

나홀로 전자소송 지급명령에 대한 이의신청서 작성방법

지급명령에 대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게 되면 본안 소송이라고 해서 정식 재판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물론 재판을 하게되면 무조건 채무자가 지게 되어있습니다.

이의신청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을 벌기 위해서 입니다.

개인회생이나 파산, 워크아웃 같은 경우 신청 했다고 해서 바로 진행 되는 것이 아니라 최소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걸립니다.

그래서 이러한 신용회복을 위한 절차가 끝나기 전까지 시간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지급명령에 대한 이의신청을 하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대출을 받을 때 못갚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돈을 빌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단지 어려운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당장 갚지 못하는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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